일상의 쉼표/식사일기

간편 자취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 만들기

빕비 2020. 9. 13. 23:12

 

바빴던 일주일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주말!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게 곧 긴팔을 꺼내 입어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부터 감바스를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했는데,

주말 저녁으로 만들어 먹으려고 잠깐 이마트에 가서
장을 봐왔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간단한 감바스 만드는 법

이제부터 시자악!

 

 


 

"간편 감바스 알 아히요 만드는 법"


 

 

먼저 오늘의 재료!

올리브유, 새우, 마늘, 소금, 후추, 고춧가루, 바게트빵

 

보통 칵테일 새우를 쓰지만,

저는 커다랗고 통통한 흰다리 새우를 선택했습니다😎

 

 

 

 

1. 새우를 해동 시켜준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손질 새우인데도 이물질이 많아서

물에 잠깐 담궜다가 손질 후 다시 헹궈주었어요.

 

 

 

 

2. 깨끗이 손질한 새우는 물기를 제거해 준 뒤

종이호일을 깔고 소금+후추+올리브오일을 
뿌려서 마리네이드 해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마늘도 편 썰어줍니다.

 

 

 

 

3. 팬에 마늘이 잠길 정도로 올리브유를 부어주고

약한 불로 끓여 주면서 마늘향을 내 줍니다.

 

 

 

 

4. 마늘이 살짝 익어가면 새우를 넣어 줍니다.

저는 새우가 커서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전자레인지에서 1분 정도만 살짝 익혀준 후 넣었습니다.

 

 

 

 

5. 새우가 익어가면 뒤집어 준 후

소금이랑 후추, 고춧가루를 넣어 줍니다.

 

사실..자취생에게 소금, 후추와 고춧가루는 사치인지라..

(돈 주고 처음 사 봤어요ㅎㅎ)

 

큰 맘 먹고 사는 김에

칠리페퍼가 포함된 통후추를 샀답니다.

1석 2조!

 

 

 

 

5. 같이 먹을 바게트 빵도 살짝 구워 줍니다.

 

 

 

따라따란딴

 

 

딴딴따란~ 초간단 완성!!!!

 

 

와.. 이제 감바스 못 사먹을 것 같아요.

처음 만들어 봤는데 30분도 안 걸리는 시간에

사 먹는 비주얼 완성입니다!

 

 

 

 

이마트에서 사 온 와인이랑 같이 먹어주면 더욱 완벽!

원래 마시던 샹그리아가 없어서

요걸로 대신 사왔는데 샹그리아 치고는 은근 셌어요.

 

 

 

 

 

 

 

바게트를 살짝 적셔서 마늘이랑 새우를

올려 먹으니 일주일 간 힘들었던 일들이 훌훌 날아갑니다.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면서 먹으니

세상 행복한 주말 저녁이었어요!

 

사실 맛있어서 정신 없이 먹느라

영화를 제대로 못봐서 내용을 잘 모른다는 게 함정 ㅎㅎ

 

 

2차는 과일 치즈로 이번 주 주말도 행복하게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