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쉼표/취미일기

집에서 간단하게 나만의 술 만들기! 내돈내산 휘게 담금주 키트

빕비 2020. 9. 7. 21:15

작년 이맘때쯤 담금주 키트라는 걸 알게 됐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재밌고 맛있을 것 같아서 찜해두고
항상 눈여겨 두고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3주 차에 돌입하면서
뭔가 재밌는 걸 해보기 위해 담금주 키트에 도전해보았다.


 

 

종류는 딸기주, 레몬진저, 헤이즐넛,
파인애플코코넛, 야관문주 등등 다양했는데,

평소에 피나콜라다를 좋아해서
파인애플&코코넛으로 선택했다
!


성공적으로 담금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1. 최소 30도 이상의 도수가 높은 술 선택하기!
: 도수가 낮은 술을 사용하면 상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열흘 내로 숙성해서 수일 내에 빠르게 마실 거라면 무관


2. 빈 공간이 없도록 술을 가득하게 따라주기
: 1번과 같은 이유이며, 마찬가지로 두고 두고 마시는 게 아니라면 상관없음


3. 주기적으로 위아래로 가볍게 섞어주기

4. 숙성될 수록 술의 양이 줄어들게 되므로 더 채워주기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집 앞 마트에 가서 술도 한 병 사 왔다!

담금용 소주를 쓸까 하다가
화이트 럼이나 보드카로 만드는 게
피나콜라다에 더 가까울 것 같아서
마트에 있는 보드카를 선택.

사실 그러고 나서는 키트이다 보니
따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없었고 매우 간단했다.


입구까지 가득하게 술을 부어주고
최소 10일 이상 (술 종류에 따라서 약간씩 다름)
숙성해주면 끝!

 

담금주 1일차 -> 3일차 변화

 

이제 막 숙성 3일 차에 접어들었는데,
1일 차에는 잘 녹지 않았던 설탕이 다 녹았고
건과일도 좀 더 통통해졌다.


얼른 마셔보고 싶어서 매일매일 지켜보는 중 +_+!